
[ 📖 목차 ]
- 들어가는 말: 미래 기술(양자)과 현재의 주도주(AI) 사이에서
- [성공 경험] 엔비디아: 주가 변동성보다 '산업의 필요성'에 집중하다
- [실패 경험] 테슬라: "오른다더라" 소문에 매수했던 과거의 실수
- [전략] 나스닥 100 ETF: AI 빅테크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는 방법
- [대응] 시장의 '과열 우려'와 헷지펀드 매도에 대한 나의 생각
- [결론] AI 확장의 다음 단계, '전력 인프라' 공부가 필요한 이유
들어가는 말: 미래 기술(양자)과 현재의 주도주(AI) 사이에서
안녕하십니까. '차근차근 재테크 스터디'의 InvestLog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적립금의 일부를 활용해 '양자컴퓨팅'이라는 미래 기술에 투자하는 '위성 전략'을 다뤘습니다. 하지만 제 포트폴리오의 중심을 잡고 있는 것은 역시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AI(인공지능) 관련 자산'들입니다.
저는 현재 엔비디아(NVIDIA)와 테슬라(Tesla)를 개별 종목으로 보유 중이며, 나스닥 100 ETF를 통해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개별 종목은 저에게 주식 투자의 쓴맛과 단맛을 모두 알려주었습니다. 오늘은 시장의 등락 속에서 제가 겪은 경험과, 그 과정을 통해 정립한 저만의 '투자 판단 기준'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성공 경험] 엔비디아: 주가 변동성보다 '산업의 필요성'에 집중하다
지금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엔비디아지만, 제가 처음 관심을 갖고 매수했을 당시(주가 100달러 대)에는 시장 분위기가 다소 차가웠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주가는 큰 폭으로 변동했고,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낄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매도를 보류하고 꾸준히 보유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복잡한 연산을 처리할 고성능 GPU(반도체) 수요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저는 엔비디아가 단순한 부품 회사가 아니라, AI 연산 처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가는 과거 대비 크게 상승했지만, 저는 이 과정에서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는 기업이 속한 산업의 성장성을 믿고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원칙을 배웠습니다.
[실패 경험] 테슬라: "오른다더라" 소문에 매수했던 과거의 실수
반면, 테슬라 투자는 저에게 반면교사가 되었습니다. 엔비디아와 달리, 테슬라는 기업 가치에 대한 충분한 분석 없이 "주변에서 유망하다고 하니까", "주가가 계속 오르니까"라는 이유로 성급하게 매수했습니다.
제가 매수한 이후, 주가는 조정을 겪었고 꽤 긴 시간 동안 '평가 손실' 상태를 견뎌야 했습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나올 때마다 저의 불안감은 커졌습니다. 이는 '내가 직접 공부하지 않은 기업은 주가가 떨어질 때 버틸 근거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지금은 테슬라가 전기차 제조를 넘어 자율주행(FSD) 및 로보틱스 등 AI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재평가받으며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험을 통해 저는 "타인의 의견이 아닌, 나만의 명확한 매수 근거가 있을 때만 투자한다"는 철칙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전략] 나스닥 100 ETF: AI 빅테크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는 방법
개별 종목의 리스크를 경험한 후, 제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것은 '나스닥 100 ETF'입니다.
AI 산업은 특정 기업 하나가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등 거대 테크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구조입니다.
나스닥 100 ETF는 이러한 AI 및 빅테크 기업들을 시가총액 비중대로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효율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정 기업의 부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기술 산업 전반의 성장을 따라가기 위해 저는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이 ETF에 할당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별 기업 분석의 어려움을 분산 투자로 해결한다'는 저의 핵심 전략입니다.
[대응] 시장의 '과열 우려'와 헷지펀드 매도에 대한 나의 생각
최근 뉴스를 보면 일부 헷지펀드들이 기술주 비중을 축소했다는 소식이나, "AI 산업이 과열 국면에 진입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들려오곤 합니다.
물론 단기적인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조정이 올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15년 뒤의 은퇴를 목표로 하는 장기 투자자입니다.
단기적인 시세 차익을 노리고 매도하기보다는,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으로 침투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과정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고 판단하여 '보유(Hold)' 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저의 개인적인 판단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입니다.
[결론] AI 확장의 다음 단계, '전력 인프라' 공부가 필요한 이유
엔비디아와 테슬라, 그리고 나스닥 100 투자를 통해 저는 기술의 발전 방향에 투자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제 '전력 공급' 문제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고성능 AI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전기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AI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필연적으로 전력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나지 않을까?"
이러한 가설을 바탕으로, 다음 포스팅에서는 AI 시대의 잠재적 수혜 산업으로 거론되는 '전력 인프라(전선, 변압기, 원자력 등)' 관련 ETF에 대해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의 투자 경험과 학습 내용을 기록한 것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