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ISA 만기를 80년으로 연장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비과세 유지·풍차돌리기·연금 전환 세액공제까지 이어지는 ISA 활용 전략을 계산과 함께 정리한 글입니다.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2027년이던 제 ISA 만기를 ‘80년 뒤’로 연장했습니다. 이제 평생 비과세 계좌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년 전 실수로 만들고 방치했던 ISA 계좌가 어느덧 한도 8천만 원의 '보물 계좌'가 되었지만, 정작 투자하려니 만기가 1년 반밖에 남지 않아 난감했습니다. "만기 직전에 주식 시장이 폭락하면 어쩌지?"라는 고민에 빠져있던 저를 구원해 준 것은 삼성증권의 문자 한 통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왜 ISA 만기를 최대 기간인 80년으로 늘렸는지,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풍차돌리기' 전략과 '연금 세액공제'로 이어지는지 그 구체적인 셈법을 공유합니다.
📑 이 글의 목차
1. [사건] 삼성증권 문자 한 통, “만기 연장하시겠습니까?”
본격적인 투자를 앞두고, 제 ISA의 만기가 2027년 1월이라는 사실은 큰 부담이었습니다. 만약 그때 시장이 하락세라면 울며 겨자 먹기로 손해를 보고 계좌를 깨야 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삼성증권에서 알림이 하나 도착했습니다. 그 알림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만기일 3개월 전부터 ISA 만기 연장이 가능합니다. (1회 변경 가능)”
ISA가 3년의 의무 보유기간만 지나면, 단 1번에 한해서 만기를 원하는 기간으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저는 고민할 이유 없이 즉시 앱을 열어 최대 연장 가능 기간인 ‘80년’으로 설정했습니다. 말이 80년이지 사실상 ‘장기간 비과세 계좌 유지’가 가능해진 셈입니다.
2. [실행] 왜 나는 ‘80년 연장’을 택했을까? (시간의 주도권)
ISA 만기를 80년으로 연장했다고 해서 손해 보는 점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투자자가 '시간의 주도권'을 갖게 됩니다.
- ① 언제든 해지해도 비과세 유지: ISA는 이미 의무 보유기간(3년)을 충족했기 때문에, 만기가 80년 뒤여도 언제든지 해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② 만기 스트레스 완전 해소: 2027년처럼 코앞의 데드라인에 쫓길 필요가 없습니다. 시장 상황이 좋을 때 해지하면 되니, ‘손익통산’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③ 비과세 계좌를 평생 유지: 납입 한도(5년 총 1억 원)는 늘어나지 않지만, 한번 만들어둔 비과세 바구니를 평생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자산적 가치입니다.
물론 만기를 연장한다고 해서 납입 한도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자금을 오래 묶어두는 것이 불편한 투자자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학습] ISA → 연금 계좌 전환 시 생기는 ‘300만 원’ 추가 공제
많은 분들이 “ISA를 80년 동안 끌고 가나요?”라고 묻습니다. 저의 답은 명확합니다. “아니요, 목표 수익률이 오면 바로 연금 계좌로 옮길 겁니다.”
왜냐하면 ISA 만기 해지 자금을 연금저축 또는 IRP로 넘기면, 정부가 강력한 보너스 혜택을 주기 때문입니다.
🎁 ISA 만기 자금 연금 전환 혜택 (핵심 계산)
- 1. 공제 한도: 연금 계좌 이체 금액의 10% (최대 300만 원)
- 2. 특징: 기존 연금저축/IRP 한도(900만 원)와 완전 별개로 적용
[실제 환급액 시뮬레이션]
만약 ISA 만기 자금 3,000만 원을 연금으로 이체한다면? (3,000만 원 × 10% = 300만 원 공제 대상)
즉, ISA로 비과세+손익통산까지 활용한 뒤, 연금으로 옮기면서 약 50만 원의 현금을 한 번 더 돌려받는 구조입니다.
4. [전략] 풍차 돌리기 vs 장기 보유: ISA 최적 활용 전략
ISA 고수들은 흔히 ‘3년 풍차 돌리기’ 전략을 씁니다.
- ISA 3년 유지 후 해지
- 연금 이체 (300만 원 추가 공제 획득)
- 새 ISA 개설 후 다시 3년 반복
저 역시 이 전략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80년 연장은 ‘ISA를 평생 가져가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마음껏 불렸다가 가장 좋은 타이밍(수익 구간)에 해지할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한 것”이 더 큽니다.
만기가 정해져 있으면 시장 하락기에 억지로 해지해야 할 수도 있지만, 만기를 충분히 늘려두면 내가 원할 때 최고의 혜택을 챙기며 탈출할 수 있습니다.
5. [결론] 비과세→절세→연금화, ISA의 끝판왕 3단 콤보
ISA의 진짜 가치는 단순한 비과세가 아닙니다. 다음 3단 콤보가 완성될 때 비로소 극대화됩니다.
- 비과세 계좌에서 장기 성장 (주식/ETF 투자)
- 연금 이체로 세액공제 추가 확보 (최대 300만 원)
- 노후 연금화 (저율 과세 및 복리 효과 지속)
저는 이번에 만기 연장을 하면서 선택지가 얼마나 넓어지는지 실감했습니다. 만기가 다가오는 분이라면, 일단 연장을 해두세요. 그 이후 전략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지만, 선택지를 잃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면책 조항] 본 게시물은 개인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세법 및 제도 적용은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