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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 Log

나스닥 3배 레버리지 TQQQ 폭락 이후, QQQM을 선택한 이유 : 나스닥100 ETF 비교와 초보자의 투자 경험

by Invest Log 2025. 11. 16.

스마트폰과 태블릿 화면에 나스닥(NASDAQ) 지수와 주식 차트가 표시된 투자 관련 화면을 확인하는 모습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나스닥 지수와 여러 종목의 주가 흐름을 확인하는 모습. 나스닥100 ETF 비교 내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TQQQ 폭락 후 깨달은 것: 초보자가 QQQM을 선택한 이유(나스닥100 ETF 비교)

안녕하십니까. ‘차근차근 재테크 스터디’의 InvestLog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현실적인 이유(VOO 1주 가격이 너무 비싸서)로 S&P500 ETF인 SPLG(현 SPYM)를 선택한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그 글을 통해 ‘투자의 초석’인 S&P500을 제 방식으로 다졌다면, 오늘은 트라이앵글 포트폴리오의 두 번째 조각, 바로 ‘성장의 급행열차’라 불리는 나스닥100 ETF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다만 이 글은 화려한 수익 자랑이 아닙니다. 오히려 저에게는 아직도 떠올리면 아찔한, 레버리지 ETF TQQQ의 폭락 경험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왜 지금은 QQQ와 QQQM 같은 1배 추종 나스닥 ETF를 선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저만의 학습 일지입니다.

 

📚 목차

 

[경험] “TQQQ가 뭐야?”… 3배 레버리지의 무서움

ETF라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기도 전, 저는 지인의 추천으로 TQQQ라는 종목을 처음 접했습니다. “이거 매주 모으기만 해도 좋다”는 말 한마디에, 저는 그게 정확히 어떤 상품인지, 어떤 위험을 안고 있는지 공부하지 않은 채 적립식 매수를 시작했습니다.

나중에서야 알게 된 사실은, TQQQ가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라는 점이었습니다. 시장이 상승할 때는 수익률이 빠르게 불어났고, 처음에는 정말 ‘좋은 상품’을 찾은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2025년 4월, 시장이 급락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 지수가 3% 하락하면, TQQQ는 약 9% 하락
  • 연속 하락 구간에서 계좌가 빠르게 녹아내리는 경험

더 큰 공포는 ‘회복 구간’에서 찾아왔습니다. 10% 하락(3배 레버리지 기준 -30%) 후 다시 10% 상승해도, 계좌의 평가금은 원금을 회복하지 못하는 ‘변동성 함정(decay)’에 빠져 있었습니다.

저는 결국 겨우 본전에 가까워졌을 때, 공포 속에서 전량 매도했습니다. 이 경험은 제가 “레버리지 상품의 구조를 모른 채 투자하면 얼마나 위험한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 사건은 제 투자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경고등이 되었습니다.

 

[학습] 진짜 나스닥100 공부하기: QQQ vs QQQM

TQQQ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이후, 저는 한 가지 결심을 했습니다.

“레버리지는 완전히 배제하고, 1배 추종 나스닥100부터 제대로 공부하자.”

S&P500이 ‘미국 상위 500개 기업(금융 포함)’에 투자한다면, 나스닥100금융주를 제외한 기술·성장주 중심 100개 기업에 투자합니다. 즉, 성장성은 높지만 변동성도 큰 지수입니다.

나스닥100 역시 여러 ETF가 있었고, 저는 이전 글에서 세운 기준인

  • 총보수(TER)
  • 운용자산(AUM)
  • 1주당 가격(적립식 실전성)

을 바탕으로 QQQ와 QQQM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① QQQ (Invesco QQQ Trust)

  • 총보수: 0.20% — S&P500 ETF(SPLG/VOO 0.02~0.03%) 대비 높은 편
  • AUM: 매우 큰 규모 — 나스닥100 ETF 중 1등
  • 1주당 가격: 약 621달러 (2025년 11월 기준) — VOO만큼이나 가격이 높음

② QQQM (Invesco NASDAQ 100 ETF)

  • 총보수: 0.15% — QQQ보다 저렴
  • AUM: QQQ보다 작지만 빠르게 성장 중, 장기 운용에는 충분한 수준
  • 1주당 가격: 약 256달러 — QQQ의 절반 이하

TQQQ에서 이미 크게 데인 경험이 있는 저에게, “장기 투자에 0.20% 보수”는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습니다. 비록 레버리지는 아니지만, 복리로 10년·20년을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0.05%p 차이도 무시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려야 했습니다.

 

[나의 선택] QQQ 10주 + QQQM 적립식 하이브리드 전략

공부를 마친 후, 저는 제 나스닥 투자 방식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1) 상징적인 ‘QQQ 10주’

《단 3개의 미국 ETF로 은퇴하라》 책에서 “QQQ 10주를 10~20년만 놔둬도 은퇴 자금의 한 축이 될 수 있다”는 구절을 보고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징적인 의미’로 QQQ 10주를 실제로 매수해 장기 보유 중입니다. 이 포지션은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니라, ‘나의 성장주 투자 상징물’에 가깝습니다.

2) 실전 적립식은 QQQM으로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QQQ는

  • 총보수 0.20%로 비용이 높은 편이고
  • 1주당 가격도 높아 적립식 투자에 부담

S&P500에서 VOO 대신 저가·저보수인 SPLG(SPYM)를 주력 ETF로 선택했던 것처럼, 나스닥에서도 저는 보수가 더 낮고(0.15%), 1주 가격이 낮은 QQQM‘적립식 주력 ETF’로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의 전략은

  • QQQ 10주 — 상징적인 장기 보유
  • QQQM — 월급에서 꾸준히 적립식 매수

라는 하이브리드 구조가 되었습니다.

QQQ를 보유한 지 6개월이 조금 넘은 현재, 평가 수익률은 약 40% 수준입니다(시점에 따라 변동 가능). TQQQ처럼 하루에도 계좌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공포는 없지만, 나스닥100의 성장성을 그대로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한 상승’이라는 점에서 제 투자 철학과 더 잘 맞는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정리] 레버리지에서 배운 ‘건강한 성장’의 기준

오늘의 학습 일지를 통해, 저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 ① 레버리지는 구조를 완전히 이해하기 전까지는 피한다.
    특히 은퇴 자금처럼 장기 자금을 레버리지에 묶어두지 않는다.
  • ② 성장주는 1배 추종 ETF로도 충분히 크다.
    나스닥100 자체가 이미 변동성이 큰 지수임을 인정한다.
  • ③ 장기 투자에서는 수익률뿐 아니라 ‘멘탈 유지’도 중요하다.
    밤에 잠이 안 올 정도의 변동성은 결국 나를 시장 밖으로 내쫓을 수 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InvestLog라는 초보 투자자가 TQQQ라는 실패를 겪고, QQQ·QQQM 같은 1배 나스닥 ETF로 옮겨 오기까지의 개인적인 학습 기록입니다.

 

다음 글 예고: ‘제2의 월급’ SCHD 공부

이제 저는 트라이앵글 포트폴리오에서

  • S&P500 — 투자의 초석
  • 나스닥100 — 성장의 급행열차

까지 학습하고 실전 투자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이제 남은 한 축은 ‘제2의 월급’을 만들어 줄 배당 성장 ETF, SCHD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제가 공부한 SCHD의 구성, 배당 성장 전략, 그리고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기록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