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HD 배당금, 왜 실망했을까? 초보자가 전량 매도 후 내린 결론(미국 배당 ETF 경험담)
안녕하십니까. ‘차근차근 재테크 스터디’의 InvestLog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TQQQ)의 폭락을 겪고, ‘안전한 성장’을 위해 QQQ·QQQM 같은 1배 추종 나스닥 ETF로 옮겨온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남은 마지막 조각은 배당 ETF SCHD.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SCHD는 저에게 기대와 전혀 다른 결과를 줬습니다.
오늘 글은 “왜 SCHD를 전량 매도했는가”에 대한 저의 실제 경험과 학습 기록입니다.
📚 목차
- [학습] SCHD에 기대했던 것: 경기 방어 + 배당 성장
- [경험] 하락은 같이, 상승은 혼자? SCHD의 첫 아찔한 움직임
- [현실] 시드가 작으면 배당도 작다: 초보자의 가장 큰 착각
- [결론] SCHD 전량 매도 후, 제가 선택한 ETF
- 다음 글 예고
[학습] SCHD에 기대했던 것: ‘경기 방어’와 ‘배당 성장’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는 유명한 배당 ETF입니다. 제가 책 <단 3개의 ETF로 은퇴하라>를 읽으며 이해한 SCHD의 특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10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지급한 기업에 투자
- 재무 상태가 튼튼한 ‘퀄리티 우량주’ 중심
- 배당 성장률이 높아 장기적으로 배당금 증가 기대
저는 SCHD가 두 가지를 해결해 줄 거라 기대했습니다.
① 경기 방어
우량 기업 중심이니 하락장에서 방어가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② 배당 성장
매년 배당이 성장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한 달 월급 같은 ‘제2의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경험] “하락은 같이, 상승은 혼자?” SCHD 첫 투자에서 느낀 불안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 SCHD의 움직임은 제가 기대했던 것과 달랐습니다.
SCHD는 리밸런싱 시점에 갑작스러운 급락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지수들이 반등할 때도 SCHD는 한동안 따라오지 못하며 ‘혼자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락장은 같이 아프고, 상승장은 함께 올라가지 못하는 ETF라면?
저는 자연스럽게 불안해졌습니다.
특히 성장형 ETF(QQQ·QQQM)가 강하게 반등하는 구간에서는 “이럴 바엔 그냥 나스닥 투자했어야…”라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현실] 시드가 작으면 배당도 작다: 초보자의 가장 큰 착각
저를 결정적으로 실망하게 만든 건 배당금 입금 알림이었습니다.
SCHD의 배당 성장률은 훌륭했지만, 제 시드(원금)가 너무 작았기 때문에
배당금은 현실적으로 거의 체감되지 않을 수준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10만 원의 배당금이 10% 증가해도 고작 11만 원이 됩니다.
반면 1,000만 원의 시드가 40% 수익(제가 QQQ에서 경험한 실제 수익)에 도달하면 400만 원이 늘어납니다.
그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아… SCHD는 은퇴자 같은 대규모 시드를 가진 투자자를 위한 ETF구나.”
저처럼 ‘성장 단계’의 투자자는 배당이 큰 의미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제가 배당 ETF와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결론] SCHD 전량 매도 후, 다시 S&P500/나스닥으로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제 투자 철학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 나는 아직 배당이 아니라 ‘성장’을 고민해야 할 시기다.
- 시드를 크게 만드는 것이 먼저다.
그래서 저는 SCHD를 전량 매도했고, 그 자금은 다시 ISA 계좌로 이동해 S&P500(SPXM/SPY 계열)과 나스닥100(QQQM)에 재투자했습니다.
하지만 배당 ETF 학습을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저는 현재 두 가지 ETF를 ‘소액 실험’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① 미국 다우존스 배당 ETF
ISA 계좌에서 ‘경기 방어용’으로 소량 보유 중입니다.
하지만 수익률은 S&P500·나스닥 대비 크게 낮아 성장을 희석시키는 중입니다.
② 한국판 미국 배당퀄리티 ETF(DGRW 벤치마크)
매달 배당을 준다는 장점 때문에 실험 중입니다.
수익률은 양호하지만, 배당금 자체는 역시 매우 작습니다.
이 두 가지 경험은 “작은 시드에서 배당을 기대하는 건 비효율적”이라는 또 한 번의 학습을 제공했습니다.
다음 글 예고
이번 글을 끝으로 <단 3개의 ETF로 은퇴하라> 책을 기반으로 한 미국 3대 ETF 학습 기록(S&P500 · NASDAQ100 · SCHD)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가 이 세 ETF를 실제 포트폴리오에서 어떻게 조합하고, 어떤 기준으로 리밸런싱하는지 학습한 내용을 공유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