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말: '성장의 급행열차', 그러나 저의 '아찔한' 첫 경험
안녕하십니까. '차근차근 재테크 스터디'의 InvestLog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현실적인 이유(VOO는 비싸서)'로 S&P500 ETF인 'SPLG(현 SPYM)'를 선택한 '실전 기록'을 공유했습니다.
이로써 <단 3개의...> 책에서 말한 '투자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이제 '트라이앵글 포트폴리오'의 두 번째 조각, '성장의 급행열차'라 불리는 '나스닥 100'을 공부할 차례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이 '나스닥'에 대해 '아찔하고' '무서운' 첫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은 제가 과거에 겪은 '실패 경험'과, 그 '실패'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기록하는 '반성문'이자 '학습 일지'입니다.
[경험] "TQQQ가 뭐야?"... 3배 레버리지의 무서움 (2025년 4월의 공포)
제가 'ETF'라는 개념조차 알지 못하던 시절, 한 친구로부터 'TQQQ'라는 종목을 추천받았습니다. "이거 매주 모으기만 해도 좋다"는 말에, 저는 그게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매주 적립식으로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TQQQ는 '나스닥 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였습니다.
처음에는 시장이 오를 때 3배로 오르니, 수익률이 빠르게 올라가서 정말 '좋은'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환상은 2025년 4월, 시장이 폭락할 때 깨졌습니다. 시장이 3% 내리면, 제 계좌는 9%가 하락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무섭게 자산이 녹아내렸습니다.
더 큰 공포는 '회복'이었습니다. '변동성 함정(Decay)' 때문에, 10%가 하락(-30%)한 뒤 다시 10%가 올라도 원금이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회복은 더뎠고, 저는 매일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결국 저는 겨우겨우 '본전'에 도달했을 때,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전량 매도했습니다.
이 '아찔한 기억'은 저에게 YMYL(돈)의 무서움과, "내가 투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학습'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뼈아픈 교훈을 주었습니다.
[학습] 진짜 '나스닥 100' 공부하기: QQQ vs QQQM 비교
그 'TQQQ 트라우마' 이후, 저는 '레버리지' 상품을 완전히 제외하고, '1배 추종' ETF, 즉 '진짜 나스닥 100'에 대해 '학습'하기 시작했습니다.
S&P500이 '미국 500대 기업(금융주 포함)'으로 '시장 전체'를 사는 느낌이라면, '나스닥 100'은 '금융주를 제외'한 '기술주 중심 100대 기업'이라 '성장'에 더 집중하는 ETF였습니다.
그리고 S&P500처럼, 나스닥 100도 여러 ETF가 있었습니다. 저는 지난번에 세운 '3가지 기준(보수, AUM, 가격)'으로 가장 유명한 'QQQ'와 그 동생 격인 'QQQM'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 1. QQQ (Invesco QQQ Trust):
총 보수: 0.20% (SPLG/VOO의 0.02~0.03%보다 비쌌습니다.)
AUM: 천문학적인 규모 (1등)
1주당 가격: 약 621달러 (2025년 11월 기준) (이것도 VOO처럼 꽤 비쌌습니다.)
- 2. QQQM (Invesco NASDAQ 100 ETF):
총 보수: 0.15% (QQQ보다 저렴했습니다.)
AUM: QQQ보다 훨씬 작지만, 빠르게 성장 중 (안정성 OK)
1주당 가격: 약 256달러 (QQQ의 절반 이하)
'TQQQ'라는 끔찍한 경험을 한 저에게, '보수 0.20%'는 장기 투자 시 '복리'를 갉아먹는, 레버리지만큼이나 피하고 싶은 '비용'이었습니다.
[나의 선택] '10주의 QQQ'와 '적립식 QQQM'을 선택한 이유
이 '학습'을 바탕으로, 저는 저만의 '나스닥 투자' 방식을 결정했습니다.
첫째, <단 3개의...> 책에서 "QQQ 10주를 10~20년만 놔둬도 엄청난 은퇴 자금이 될 것"이라는 구절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징적인 의미'로 'QQQ' 10주를 먼저 매수해서 보유 중입니다.
둘째, 하지만 QQQ는 1주당 가격이 비싸고 보수도 0.20%로 높습니다. 제가 S&P500에서 'SPLG(저가, 저보수)'를 선택한 이유와 마찬가지로, '적립식'으로 꾸준히 모아갈 주력 상품으로는 QQQ보다 보수가 저렴하고(0.15%) 1주당 가격도 낮은 'QQQM'을 선택했습니다.
즉, 저는 'QQQ 10주(상징)' + 'QQQM(적립식 실전)'이라는 저만의 '하이브리드 전략'을 세운 것입니다.
그렇게 QQQ를 보유한 지 6개월이 조금 넘었는데, 현재 40%의 수익을 기록 중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원했던, 'TQQQ'의 '무서운' 변동성이 아닌, '건강한' 폭발적인 상승률입니다.
결론: '건강한 성장'을 배우다 (다음 글 예고)
오늘 'InvestLog' 학습 일지를 통해, 저는 TQQQ라는 '아찔한 경험'을 '학습'의 기회로 바꾸었습니다. '레버리지'의 위험성을 피부로 깨닫고, '1배 추종'의 '건강한 성장'을 선택하게 된 저의 모든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절대 '투자 추천'이 아니며, 'InvestLog'라는 초보자가 '실패'하고 '학습'하여 '실행'한 개인적인 '기록'일 뿐입니다.
'투자의 초석(S&P500)'과 '성장의 급행열차(나스닥 100)'를 모두 '학습'했으니, <단 3개의...> 책에서 말한 '트라이앵글 포트폴리오'의 마지막 한 조각이 남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저의 '제2의 월급'이 되어줄 배당 ETF, 'SCHD'에 대해 제가 '학습'한 내용을 기록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