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말: "금리 내리면 주식 오르는데, 왜 싸우는 걸까?"
안녕하십니까. '차근차근 재테크 스터디'의 InvestLog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CPI(물가)'가 왜 주식 시장을 흔드는지 '학습'한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최근 경제 뉴스를 보며 '두 번째 혼란'에 빠졌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또는 행정부)은 "금리를 내려라!"라고 연준(Fed)을 압박하는데, 파월 연준 의장은 "아직은 안 된다"며 버티는 '대립' 구도를 자주 봤습니다.
저는 "금리가 내리면 유동성이 풀려 주식 시장에 돈이 몰린다"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금리를 내리는 건 '좋은' 것인데, 파월 의장은 대체 왜 내리지 않으려고 버텼던 걸까?"
이 '현실적인 궁금증'이야말로 제가 '금리'와 'FOMC'를 '제대로' 공부해야 할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 글은 그 '대립'을 보고 제가 '학습'한 내용을 기록하는 '일지'입니다.
[궁금증] 트럼프(대통령)와 파월(연준 의장)의 '엇갈린' 목표
제가 '학습'하며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은, 두 사람의 '목표(직업적 임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 (대통령, 트럼프): 이들의 목표는 '경제 성장'과 '강한 주식 시장'입니다. 금리를 내리면 기업 투자가 활발해지고 주가가 올라가므로, (선거 등을 앞둔) 대통령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원합니다.
- (연준 의장, 파월): 이들의 목표는 '주가'가 아닙니다. 연준은 '물가 안정(인플레이션 통제)'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가지 '임무'를 가집니다.
즉, 이 '대립'은 개인의 싸움이 아니라, '단기 성장(트럼프)'을 우선할 것이냐, '장기 물가 안정(파월)'을 우선할 것이냐는 '경제 철학의 충돌'이었습니다.
[학습 1] 파월 의장이 금리를 (쉽사리) 내리지 못했던 '진짜' 이유: 인플레이션
그렇다면 님의 핵심 궁금증, "금리 내리면 좋은데, 파월은 왜 안 내렸을까?"
그 이유는 바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라는 '불'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지난번 'CPI'를 공부하며 배운 '주가와 금리의 관계'는 '정상적인' 상황일 때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팬데믹 이후)은 물가가 통제 불능으로 치솟는 '비정상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학습'한 '파월 의장'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 '인플레이션'이라는 불이 난 상황: 물가가 너무 오르면, 사람들의 '실질 소득'이 줄어들어 경제 전체가 망가집니다.
- '금리 인하'는 '가솔린'이다: 이 '불'이 난 상황에서 '금리 인하(돈 풀기)'를 하는 것은, 불난 집에 '가솔린'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물가는 더 폭등할 것입니다.
- 파월의 임무: 파월의 '제1 임무'는 '주가 부양'이 아니라, 이 '불(인플레이션)'을 끄는 것입니다.
- 유일한 '물(Water)': 불을 끄는 유일한 '물'은 '금리 인상'입니다.
즉, 파월 의장이 금리를 내리지 않거나 오히려 '인상'했던 이유는, '주식 시장'을 '희생'시키더라도(일부러 경기를 냉각시키더라도), '인플레이션'이라는 더 큰 '불'을 잡는 것이 연준 의장의 '진짜 임무'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학습'했습니다.
[학습 2] 'FOMC'는 무엇이고, '매파'와 '비둘기파'는 누구인가?
CPI와 금리 공부를 하다 보니, 이 모든 '결정'이 '파월 의장' 혼자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1년에 8번,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최고 회의'입니다.
- '매파(Hawkish)' vs '비둘기파(Dovish)': 이 FOMC 회의에서 위원들의 '성향'을 부르는 '암호'였습니다.
- 매파 (파월의 입장): '인플레이션(물가)'을 잡는 것이 최우선!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공격적인 매'.
- 비둘기파 (트럼프의 입장): '경제 성장'이 최우선!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평화로운 비둘기'.
결국 "트럼프와 파월의 대립" 뉴스는, "성장을 원하는 비둘기파(트럼프)가, 물가를 잡으려는 매파(파월)를 압박했다"는 '경제 뉴스'의 다른 표현이었습니다.
결론: '성장'과 '물가'의 줄다리기를 배우다 (다음 글 예고)
오늘 'InvestLog' 학습 일지를 통해, 저는 뉴스를 볼 때 '금리'가 단순한 숫자가 아님을 뼈저리게 '학습'했습니다.
"금리 내리면 주식 오르는데 왜 안 내릴까?"라는 저의 '단순한 궁금증(경험)'은, '금리'가 '경제 성장(비둘기)'과 '물가 안정(매파)'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 그 자체라는 '깨달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이것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트럼프와 파월의 대립' 뉴스를 보고 '금리'의 진짜 의미를 '학습'한 초보자의 '기록'일뿐입니다.
그런데 '학습' 과정에서, 연준(FOMC)이 '금리'를 결정할 때 '물가(CPI)'와 함께 보는 '또 하나의 중요한 성적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고용지표(실업률)'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실업률'이 낮으면 좋은 것인데 왜 주식 시장은 오히려 무서워하는지, 그 '고용지표'의 의미에 대해 '학습'한 내용을 기록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