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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 Log

금리 내리면 좋은거 아냐? 트럼프와 파월의 대립을 보고 공부한 이유 (FOMC, 금리)

by Invest Log 2025. 11. 19.
FOMC와 금리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그림
FOMC와 금리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그림

들어가는 말: "금리 내리면 주식 오르는데, 왜 싸우는 걸까?"

안녕하십니까. '차근차근 재테크 스터디'의 InvestLog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CPI(물가)'가 왜 주식 시장을 흔드는지 '학습'한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최근 경제 뉴스를 보며 '두 번째 혼란'에 빠졌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또는 행정부)은 "금리를 내려라!"라고 연준(Fed)을 압박하는데, 파월 연준 의장은 "아직은 안 된다"며 버티는 '대립' 구도를 자주 봤습니다.
저는 "금리가 내리면 유동성이 풀려 주식 시장에 돈이 몰린다"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금리를 내리는 건 '좋은' 것인데, 파월 의장은 대체 왜 내리지 않으려고 버텼던 걸까?"
이 '현실적인 궁금증'이야말로 제가 '금리'와 'FOMC'를 '제대로' 공부해야 할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 글은 그 '대립'을 보고 제가 '학습'한 내용을 기록하는 '일지'입니다.


[궁금증] 트럼프(대통령)와 파월(연준 의장)의 '엇갈린' 목표

제가 '학습'하며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은, 두 사람의 '목표(직업적 임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 (대통령, 트럼프): 이들의 목표는 '경제 성장''강한 주식 시장'입니다. 금리를 내리면 기업 투자가 활발해지고 주가가 올라가므로, (선거 등을 앞둔) 대통령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원합니다.
  • (연준 의장, 파월): 이들의 목표는 '주가'가 아닙니다. 연준은 '물가 안정(인플레이션 통제)'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가지 '임무'를 가집니다.

즉, 이 '대립'은 개인의 싸움이 아니라, '단기 성장(트럼프)'을 우선할 것이냐, '장기 물가 안정(파월)'을 우선할 것이냐는 '경제 철학의 충돌'이었습니다.


[학습 1] 파월 의장이 금리를 (쉽사리) 내리지 못했던 '진짜' 이유: 인플레이션

그렇다면 님의 핵심 궁금증, "금리 내리면 좋은데, 파월은 왜 안 내렸을까?"
그 이유는 바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라는 '불'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지난번 'CPI'를 공부하며 배운 '주가와 금리의 관계'는 '정상적인' 상황일 때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팬데믹 이후)은 물가가 통제 불능으로 치솟는 '비정상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학습'한 '파월 의장'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1. '인플레이션'이라는 불이 난 상황: 물가가 너무 오르면, 사람들의 '실질 소득'이 줄어들어 경제 전체가 망가집니다.
  2. '금리 인하'는 '가솔린'이다: 이 '불'이 난 상황에서 '금리 인하(돈 풀기)'를 하는 것은, 불난 집에 '가솔린'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물가는 더 폭등할 것입니다.
  3. 파월의 임무: 파월의 '제1 임무'는 '주가 부양'이 아니라, 이 '불(인플레이션)'을 끄는 것입니다.
  4. 유일한 '물(Water)': 불을 끄는 유일한 '물'은 '금리 인상'입니다.

즉, 파월 의장이 금리를 내리지 않거나 오히려 '인상'했던 이유는, '주식 시장'을 '희생'시키더라도(일부러 경기를 냉각시키더라도), '인플레이션'이라는 더 큰 '불'을 잡는 것이 연준 의장의 '진짜 임무'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학습'했습니다.


[학습 2] 'FOMC'는 무엇이고, '매파'와 '비둘기파'는 누구인가?

CPI와 금리 공부를 하다 보니, 이 모든 '결정'이 '파월 의장' 혼자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1년에 8번,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최고 회의'입니다.
  • '매파(Hawkish)' vs '비둘기파(Dovish)': 이 FOMC 회의에서 위원들의 '성향'을 부르는 '암호'였습니다.
    • 매파 (파월의 입장): '인플레이션(물가)'을 잡는 것이 최우선!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공격적인 매'.
    • 비둘기파 (트럼프의 입장): '경제 성장'이 최우선!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평화로운 비둘기'.

결국 "트럼프와 파월의 대립" 뉴스는, "성장을 원하는 비둘기파(트럼프)가, 물가를 잡으려는 매파(파월)를 압박했다"는 '경제 뉴스'의 다른 표현이었습니다.


결론: '성장'과 '물가'의 줄다리기를 배우다 (다음 글 예고)

오늘 'InvestLog' 학습 일지를 통해, 저는 뉴스를 볼 때 '금리'가 단순한 숫자가 아님을 뼈저리게 '학습'했습니다.
"금리 내리면 주식 오르는데 왜 안 내릴까?"라는 저의 '단순한 궁금증(경험)'은, '금리'가 '경제 성장(비둘기)''물가 안정(매파)'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 그 자체라는 '깨달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이것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트럼프와 파월의 대립' 뉴스를 보고 '금리'의 진짜 의미를 '학습'한 초보자의 '기록'일뿐입니다.
그런데 '학습' 과정에서, 연준(FOMC)이 '금리'를 결정할 때 '물가(CPI)'와 함께 보는 '또 하나의 중요한 성적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고용지표(실업률)'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실업률'이 낮으면 좋은 것인데 왜 주식 시장은 오히려 무서워하는지, 그 '고용지표'의 의미에 대해 '학습'한 내용을 기록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