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Y, VOO, IVV, SPYM(구 SPLG) 등 S&P500 ETF 4종의 수수료와 가격을 비교하고, 3040 직장인 적립식 투자자가 SPYM을 선택한 이유를 실제 비용 계산으로 정리했습니다.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지쳐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별 종목 투자는 리스크가 따르기에, 많은 전문가들은 시장 전체를 매수하는 'S&P500 지수 추종 ETF'를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하지만 막상 투자를 고려할 때 티커(Ticker)가 다양해 혼란을 겪기 쉽습니다. 전통의 강호 SPY, 후발 주자인 VOO와 IVV, 그리고 최근 티커명이 변경된 SPYM(구 SPLG)까지.
도대체 이들은 무엇이 다르며, 2025년 현재 시점에서 저 같은 3040 직장인에게 가장 유리한 ETF는 무엇일까요? 객관적인 데이터 비교와 함께, 제가 왜 유명한 SPY가 아닌 SPYM을 모아가고 있는지, 그 실제 수익 계산 결과를 공개합니다.
📑 이 글의 목차
1. [비교표] 미국 S&P500 ETF 4대장 핵심 스펙
네 가지 종목 모두 'S&P 500 Index'를 추종합니다. 기초 자산이 동일하므로 수익률(Performance) 흐름은 거의 유사합니다.
따라서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요소는 '운용 보수(비용)'와 '1주당 가격(접근성)'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핵심 스펙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SPY의 압도적인 거래량과 SPYM의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입니다. SPY는 풍부한 유동성 덕분에 초단타 매매를 하는 트레이더나 기관이 선호하지만,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에게는 가성비가 중요합니다.
2. [비용] 0.09%와 0.02%의 차이: 30년 뒤 차 한 대 값?
"고작 0.07% 수수료 차이가 얼마나 크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기간이 길어지고 금액이 커질수록 이 차이는 복리 효과로 인해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제가 직접 계산기를 두드려 보았습니다.
💰 비용 차이 시뮬레이션 (1억 원 거치식 투자, 연 10% 수익 가정)
- 10년 뒤 비용 차이: 약 150만 원
- 20년 뒤 비용 차이: 약 480만 원
- 30년 뒤 비용 차이: 약 1,300만 원 이상
단지 ETF를 잘못 골랐다는 이유만으로 나중에 중고차 한 대 값을 수수료로 더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 트레이딩 목적이 아니라면, 연금 계좌나 10년 이상 바라보는 적립식 투자에서는 무조건 수수료가 0.01%라도 낮은 상품(SPYM, VOO)이 정답입니다.
3. [이슈] SPLG → SPYM 티커 변경, 무엇이 바뀌었나?
2025년 10월 말, 서학 개미들의 '최애' 적립식 ETF였던 SPLG(SPDR Portfolio S&P 500 ETF)의 티커가 SPYM(SPDR S&P 500 Mini ETF)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갑자기 계좌에서 SPLG가 사라져서 당황하셨던 분들도 계실 겁니다.
- 변경 배경: 운용사인 State Street(SSGA)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정비 차원입니다.
- 투자자 영향: 다행히 상품명과 티커(이름)만 바뀌었을 뿐, 수수료(0.02%)와 운용 방식, 배당 주기 등 본질적인 부분은 100% 동일합니다.
- 실제 확인: 제 계좌에 있던 기존 수량과 평단가도 그대로 자동 승계되었으므로, 별도의 조치 없이 계속 모아가시면 됩니다.
4. [결론] 내가 주저 없이 'SPYM'을 선택한 현실적 이유 2가지
일반적인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많은 SPY를 사라"거나 "자산 규모가 큰 VOO를 사라"고 합니다. 하지만 평범한 월급쟁이 투자자인 저의 선택은 확고하게 'SPYM'입니다.
이유는 단순한 이론이 아닌, 제 통장 사정과 직결된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 투자자 노트: 왜 SPYM인가?
- 커피 값으로 살 수 있는 접근성 (주당 $80):
SPY나 VOO는 1주를 사려면 약 80~90만 원(환율 포함)이 필요합니다. 월급날 남은 짜투리 돈으로 사기엔 부담스럽죠. 반면 SPYM은 약 11~12만 원이면 1주를 살 수 있습니다. "돈이 생길 때마다 수량을 늘려가는 재미"를 느끼기에 최적입니다. - 가장 낮은 수수료 (0.02%):
앞서 계산했듯, 장기 투자에서 비용은 곧 수익입니다. 같은 물건(S&P500)이라면 가장 싼 수수료를 내는 곳에서 사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 물론 SPYM은 거래량이 SPY보다 적어 단기 매매에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 적립식 투자에서는 체감할 단점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최종 요약:
만약 여러분이 수십억 자산가여서 한 번에 매수/매도를 해야 한다면 [SPY]가 맞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월급을 쪼개어 10년 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적립식 투자자라면, 가벼운 가격과 최저 수수료를 가진 [SPYM]이 가장 현명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이 글은 단기 매매보다는 월급을 나눠 장기적으로 미국 시장에 투자하려는 3040 직장인에게 특히 참고가 될 것입니다.
[면책 조항] 본 게시물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의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