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말: "며칠 전 급락, TQQQ의 공포가 떠올랐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차근차근 재테크 스터디'의 InvestLog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저의 'SCHD 실패 경험'을 기록하고, '성장'이 우선이라는 '학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며칠 전인 2025년 11월 13일, 저는 제 MTS(주식 앱) 계좌가 크게 하락하는 것을 보며 오랜만에 '공포'를 느꼈습니다. S&P500과 나스닥이 몇 달 만에 최악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저는 예전에 겪었던 'TQQQ(3배 레버리지) 폭락'의 아찔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이유도 모르고 당한다"는 것이 초보자에게 가장 큰 공포입니다.
저는 뉴스를 검색했습니다. 급락의 이유로 'AI 버블 공포', '연준의 매파적 발언', 그리고 "지연된 CPI 데이터 발표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단어가 공통으로 등장했습니다.
'CPI'? 저는 솔직히 이게 왜 주식 시장을 '급락'시킬 수 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 글은 그 '급락의 공포'를 계기로, 'CPI'가 도대체 무엇이고 왜 내 주식과 상관있는지 '학습'한 저의 '첫 번째 경제 용어 일지'입니다.
[궁금증] 급락의 이유: 'CPI'가 대체 무엇이길래?
11월 13일의 급락은 'AI 고평가'나 '연준 위원의 발언' 탓도 있었지만, 많은 언론이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로 인해 '밀린 CPI 발표'가 임박했다는 '불확실성'을 핵심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이해가 안 됐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발표된다는데, 그게 'AI 버블'보다 더 무서운 일일까? 왜 투자자들은 '성적표'가 나오기도 전에 '공포'에 주식을 팔아치운 걸까?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저는 'CPI'의 정의부터 '학습'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습 1] 'CPI(소비자물가지수)'는 '마트 물가 성적표'
제가 '학습'한 바로는, CPI(Consumer Price Index)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약자였습니다.
쉽게 말해, "지난달보다 우리가 가는 마트 물가, 기름값, 월세 등이 얼마나 올랐는지"를 정부가 매달 발표하는 '성적표'였습니다.
- CPI 상승: 물가가 올랐다 (인플레이션)
- CPI 하락: 물가가 내렸다 (디플레이션)
여기까지는 이해가 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마트 물가가 오른 게 나스닥이랑 무슨 상관이지?"라는 두 번째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학습 2] "그래서, '물가'랑 '내 주식'이 무슨 상관일까?" (핵심 깨달음)
제가 '학습'한 모든 정보는 단 한 곳, '연준(Fed)'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연준'은 미국 중앙은행으로, '금리'를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기관입니다.
제가 이해한 '물가'와 '주식'의 연결고리는 이렇습니다.
- '물가(CPI)'가 너무 오르면 (인플레이션)
→ '연준'이 "물가가 너무 비싸다!"며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립니다.
→ '금리'가 오르면, 사람들은 "주식(위험 자산)에 투자하느니, 안전한 '예금'(고금리)에 돈을 넣자"라고 생각합니다.
→ 주식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기업들도 비싼 이자 때문에 투자를 줄입니다.
→ 주식 시장이 하락합니다. - '물가(CPI)'가 적당히 안정되면
→ '연준'이 "이제 물가가 잡혔다"며 '금리'를 내립니다.
→ '금리'가 내리면, 사람들은 "예금 이자가 너무 낮다"며 돈을 빼서 '주식 시장(고수익 기대)'으로 몰려듭니다.
→ 주식 시장이 상승합니다.
즉, CPI는 '물가' 성적표이자,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참고서'였습니다. 모든 투자자가 CPI에 목을 매는 이유는, 이것이 미래의 '금리' 방향성을 알려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적용] 11월 13일의 급락,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이것을 '학습'하고 나니, 며칠 전 급락이 드디어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두려워한 것은 'CPI' 그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정부 셧다운으로 'CPI 성적표' 발표가 밀렸는데, "만약 그 밀린 성적표가 '인플레이션'으로 나쁘게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불확실성(공포)'이었습니다.
'성적표가 나쁘면 → 연준이 금리를 다시 올릴지도 모른다 → 주식 시장은 망한다'라는 공포가 시장을 미리 덮친 것입니다.
결론: '시황'을 읽는 첫걸음 (다음 글 예고)
오늘 'InvestLog' 학습 일지를 통해, 저는 뉴스를 볼 때 'CPI'라는 단어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물가'와 '금리', '주가'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뼈저리게 '학습'했습니다.
이것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급락의 공포' 속에서 'CPI'라는 단어를 처음 '학습'한 초보자의 '기록'일뿐입니다.
CPI를 공부하고 나니, 결국 모든 열쇠는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Fed)'과 그들의 '회의(FOMC)'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뉴스에서 매일같이 말하는 'FOMC'가 도대체 무엇이고, '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제가 '학습'한 내용을 기록해 보겠습니다.